우리나라 국민이 받는 연간 3.08 mSv의 자연방사선 피폭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받게 되는 피폭이며, 거주지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방사선에 의한 피폭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므로 선량한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공승무원이 받는 우주방사선 피폭은 자연방사선에 속하지만 직무상 받는 피폭이므로

접근 방법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항공승무원을 방사선작업종사자로 여기고 원자력안전법 상의

종사자의 선량한도 ‘연간 50mSv를 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5년간 100 mSv를 넘으면 안 된다.’는

규정을 적용합니다.

또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를 위한 안전지침에 ‘연평균 선량한도 20 mSv의 30%,

즉 6 mSv를 초과할 우려가 있는 경우 피폭 저감에 대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및 국토부 고시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는 우주방사선에 의한 피폭선량 정보를

항공승무원에게 제공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승무원은 개인별 피폭선량에 대한 정보를 사업자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항공운송사업자가 정보 제공을 하지 않았을 경우, 승무원은 개인별 피폭선량 정보를 요청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6년도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항공승무원의 2015년도 연간 평균 피폭량은

객실승무원 2.2mSv, 운항승무원 1.67mSv로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 1mSv와 비교하여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주방사선량률은 비행고도와 비례관계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국내항공노선은 국제항공노선(비행고도 10~12 km)보다 고도가 낮은

비행고도 6~8 km에서 비행하므로 선량률이 현저히 낮으며, 단거리 비행이므로 피폭되는 시간이 짧아

방사선피폭에 대한 별도의 고려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항공기의 장거리 항로 비행고도 10~12 km에서는 우주방사선으로 인해 시간당

약 5 μSv 정도의 피폭을 받습니다. 그러나, 비행고도 15 km의 고고도비행 시에는

시간당 약 10 μSv 정도로 피폭이 증가하게 됩니다.

즉, 군내 고고도 비행사들도 국제항공노선에 탑승하는 운항승무원/객실승무원에 준해서

연간 피폭되는 선량의 정도에 따라 안전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와 유럽의 경우 연간 6 mSv(방사선작업종사자 연간선량한도인 20 mSv의 30% 수준)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적극적인 피폭 저감의 노력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선량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연간 6 mSv를 연간 비행시간으로 환산해 보면 600시간 정도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600 시간을 초과하여 비행한 경우 탑승횟수 제한과 근무형태 변경 등의 방호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라돈의 종류는 우라늄 계열에 의해 생성되는 라돈(Rn-222, 반감기 3.8일)과 토륨 계열에 의해

생성되는 토론(Rn-220, 반감기 55.6초) 총 2가지로 분류됩니다.

토론은 반감기가 짧거나 생성률이 작기 때문에 방사선방호측면에서의 주 관심사는 라돈(Rn-222)입니다.

라돈에 의해 전 세계인이 연간 피폭되는 양은 전체 자연방사선에 의한 피폭(2.4 mSv)의

약 40%(1.1 mSv)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UNSCEAR 1988년도 보고서 참조)

실내에서 측정되는 방사선은 자연적으로 피폭되는 감마선이므로 감마선의 성질에 따라

납과 같이 비중이 높은 금속물질로 차폐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다만, 자연방사선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며 지각 및 토양에서 방출되어 실내로 유입되는 라돈의 경우

(시중 감마선 측정기로 측정불가), 라돈 기체의 성질에 따라 주기적인 실내 환기만으로도 이로 인한

피폭을 저감할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연방사선 속에서 삶을 살아왔고 번성을 해왔습니다.

이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선에 의해 생긴 영향을

스스로 복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즉, 방사선방호는 자연방사선보다는 자연방사선 이외에 불필요한 추가 피폭을 받게 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추구되어야 합니다.

국가를 떠나 지역 내 자연방사선 준위(수치)도 각 지역마다 다른데, 이는 지각의 암반 종류에 따라

암반에 포함된 천연방사성핵종의 함유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지각 또는 암반 내 우라늄, 라듐 또는 토륨 등의 천연방사성핵종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지역의 방사선 준위가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화강암 기반 지역의 준위가 높고,

현무암 기반 지역은 준위가 낮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마다 차이는 존재하지만 공간감마선량률은 시간당 50~300 nSv 범위를

나타내며, 화강암이 많은 지질학적 특성 때문에 연평균 자연방사선 피폭량은 3.08 mSv으로

전 세계 평균(2.4 mSv)보다 약간 높은 편입니다.

한편, 방사선 준위가 높은 대표적인 국가는 이란의 람사르 지역으로 공간감마선량률이

시간당 1.16∼29.68 μSv로 최대 연간 260mSv/y의 피폭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람사르 지역의 토양 내 라듐과 토륨의 함유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원료물질 또는 공정부산물, 생활용품(가공제품)에 함유된 방사성물질의 정량적인 방사능 함유량

또는 방사능 농도 및 핵종분석, 선량 측정결과에 대한 증명서 발급 등은

다음과 같은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단, 분석결과서 발급에는 일정비용이 소요됩니다.

   1. 한국표준과학연구원 (042-868-5812/eshop.kriss.re.kr)

   2. 한국원자력연구원 (042-868-2084/env-rad.re.kr)

   3.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042-240-5332/use.kbsi.re.kr)

실태조사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에 대하여 조사를 수행합니다.

   1. 천연방사성핵종 함유물질(원료, 제품 등)의 취급(유통, 수출입, 제품생산 등) 현황에 대한 조사

   2. 천연방사성핵종 함유물질 취급 공정에 대한 조사

   3. 작업장 환경 및 종사자 근무형태에 대한 조사

   4. 시료채취 및 현장에서의 방사선/능 측정 수행

   5. 기타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

또한, 실태조사 기간은 현장에서의 측정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최대 5일 정도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